아메리카 감독, "김신욱 헤딩, 정말 위협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11 19: 29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리카르도 라 볼페 감독이 김신욱(전북 현대)의 헤딩 능력을 위협적이라며 인정했다.
아메리카는 11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준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카는 오는 15일 요코하마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 후 만난 라 볼페 감독은 "어제 말한 것과 같이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팀 중에서 쉬운 팀은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싸웠고, 멕시코 축구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승리로 멕시코의 모든 국민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다. 멕시코 축구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작년의 결과를 뒤집었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싸워줬다"고 덧붙였다.
라 볼페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그러나 세계 축구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며 "위대한 팀이지만 공간을 뺏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 아무도 기대 안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북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라 볼페 감독은 아메리카를 위협한 전북의 주요 선수로 김신욱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전북의 김신욱의 헤딩 능력은 정말로 위협적이었다. 우리는 김신욱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잘 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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