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월계수' 아츄 이세영♥현우, ‘꽃길’ 앞에 놓인 고구마들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1 12: 30

[OSEN=김성현 인턴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현우와 이세영이 드디어 쌍방향 로맨스에 성공했다. 그동안 이세영이 보여준 직진로맨스가 드디어 빛을 발한 것. 하지만, 여전히 ‘아츄커플’을 반대하는 고구마 같은 요소들이 많아 이들의 ‘꽃길’이 걱정스럽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에서 태양(현우 분)은 그동안 자신을 좋아해 준 효원(이세영 분)의 마음을 받아드리고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했다.
이날 태양과 효원은 시골에 있는 태양의 모를 만나러 함께 내려갔다. 태양이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자 효원은 우렁각시처럼 방을 청소했다. 곰팡이 핀 메주를 물에 닦는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했지만, 병원 가는 태양의 모의 목에 목도리를 둘러주며 “날씨가 추우니까 꽁꽁 싸매고 다녀오시라”며 특유의 따뜻함을 보였다.

효원의 이런 매력은 태양의 어머니는 물론 그동안 효원의 마음을 밀어내기만 했던 태양의 마음도 사르르 녹여버렸다. 태양이 "저희 엄마가 그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처음 봤어요"라며 "그리고 또 고마워요. 오늘 처음으로 누군가와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효원 씨 덕분이에요"라고 마음을 고백한 것.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끌어안으며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츄커플’ 앞에는 쌍수를 들고 이들을 반대하는 효원의 엄마 은숙(박준금 분)이 있다. 은숙은 그동안 집안과 직업이 변변치 않다며 태양을 싫어했다. 효원이 태양의 고시원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가 태양을 윽박지르고 모진소리를 쏟아냈다. 이날도 효원이 태양과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갔다는 소식에 은숙은 방에 드러누웠다. 딸의 혼삿길이 막힐까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전전긍긍했다. 결국 태양의 집까지 쫓아가 효원을 데려올 심산이다.
‘아츄커플’의 꽃길에 고구마로 작용할 인물은 또 있다. 바로 효원의 오빠인 효상(박은석 분)과 태양의 전 여자친구인 지연(차주영 분)이다. 효상은 현재 지연과 사귀고 있지만, 과거 지연과 태양이 대학시절 오랜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 어머니 은숙과 편을 먹고 태양과 효원을 반대중이다.
태양의 오랜 연인이었지만, 돈 때문에 잔인하게 태양을 버린 지연이 효상과의 결혼을 위해 ‘아츄커플’을 방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효원이 좋아하는 남자가 태양인 사실을 모르고 있어 예비 시누이가 될 수도 있는 효원의 마음을 사기 위해 이들을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된다면 누구보다 이들 사이를 갈라놓을 악녀가 될지도.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시작한 ‘아츄커플’이 앞으로 넘어야할 산은 까마득하기만 하다. 이들이 고구마들을 물리치고 '꽃길‘을 걷길 바란다./ coz306@osen.co.kr
[사진] 월계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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