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월계수' 현우X'아제모' 이태환, 마성의 '주말' 남친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2 07: 25

주말을 기다리게 만드는 남자친구 같은 두 남자가 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츄커플의 현우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사돈커플의 이태환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현우는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마스코트 아츄커플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극중 순수남 태양 역을 맡아 자신에게 열렬히 사랑을 고백하는 효원(이세영 분)을 밀어내면서도 다정함을 잃지 않는 스윗함으로 많은 여심을 설레게 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깐깐함을 맡고 있는 효원의 모친 은숙(박준금 분)마저 이러한 태양의 다정함에 흔들릴 정도. 이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효원에게 온 태양의 문자에 설레며 답하는 은숙의 모습이 태양의 치명적인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태양 역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이를 연기하는 배우 현우의 활약이 컸다. 훤칠한 비주얼은 물론, 순수한 듯 하면서도 강단있는 연기가 태양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냈다. 그가 데뷔 초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전작 MBC '파스타' 속 이지훈 역할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이 제대로 통한 셈. 
그리고 이러한 현우의 자리를 위협하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다.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이하 '아제모')의 이태환이다. 이태환은 극중 사돈 동희(박은빈 분)과 로맨스를 그리는 한성준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회사 내 지위까지 본부장인 한성준은 동희가 위기에 처할 때면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 구해주는 드라마 속 훈남의 정석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전작 '더블유'에서도 주인공 강철(이종석 분)을 보필하는 경호원 서도윤 역을 맡아 남자다운 매력을 뽐낸 이태환은 이번 작품에서 로맨스를 더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실제 프로필상 188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이태환은 박은빈과 뛰어난 덩치 케미도 시청자들을 설레게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처럼 현우와 이태환은 각자 작품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혹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 매력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특히 다른 요일보다 연령층이 다양한 주말극의 대세로 떠오른 만큼 두 배우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훨씬 높아진 상태. '주말 남친'으로 떠오른 이들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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