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이크!' 팀 파이어, '리바이' 앞세워 리신 단일 챔피언전 승리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1 01: 47

10명의 리신이 뛰어다니는 소환사의 협곡은 굉장했다. 여기저기서 울려펴지는 기합 소리와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는 장면은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었다. 
팀 파이어가 11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올스타전’ 3일차 단일 챔피언 모드서 IWC 탑 라이너 ‘리바이’ 도 주이 칸을 앞세워 팀 아이스를 제압했다.
팀 파이어 대표 선수는 ‘임팩트’ 정언영, ‘벵기’ 배성웅, ‘프레이’ 김종인, ‘리바이’ 도 주이 칸, ‘론오피’ 레 티엔 한, 팀 아이스 대표는 ‘알비스’ 치아웨이 캉, ‘소아즈’ 폴 보이어, ‘얀콕스’ 마르신 얀콥스키, ‘클리어러브’ 카이 밍, ‘지브’ 이 첸이었다. 양 팀의 선택을 받은 챔피언은 리신.

선취점은 팀 아이스가 가졌다. 미드 리신 매치에서 ‘소아즈’가 김종인을 잡아낸 것. 아이스는 과격한 타워 다이브로 라인 커버를 온 배성웅까지 잡아냈다. 이후 ‘소아즈’는 능숙한 리신 숙련도를 뽐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대부분 궁극기를 배운 시점이 되자 여기저기서 ‘이크!’하는 리신 특유의 외침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마주보고 서로 날아가거나 여기서 차였다 저기서 또 차이는 재미있는 장면이 계속해서 연출됐다.
비등비등한 상황이 지속되던 상황, 13분경 ‘소아즈’의 죽음을 시작으로 내리 5킬을 획득한 팀 파이어가 유리한 흐름을 탔다. 8킬에 CS까지 압도적으로 획득한 ‘리바이’는 2대 1 전투를 이기기까지 했다. 파이어는 계속해서 일방적인 이득을 취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아이스도 반격에 나섰다. 바론 시야를 장악하는 파이어를 덮쳐 한타를 대승한 것. 정언영이 황급히 순간이동을 활용해 합류하려 했지만 이미 4대 5 전투를 패배한 뒤였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배성웅이 먼저 잡히고 시작된 한타였지만, 난타전 끝에 팀 파이어가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까지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파이어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1만 골드까지 차이를 벌렸고, 결국 먼저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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