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김고은에 홀렸다..'죽음 택할까' [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2.10 21: 07

 공유가 김고은에게 빠졌다. 이제 김고은의 손에 자신의 죽음까지 맡길 모양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는 지은탁(김고은)이 도깨비 몸에 꽂힌 검을 볼 수 있는 '도깨비 신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신(공유)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불멸의 삶을 위해 '도깨비 신부'를 찾아왔지만, 막상 죽음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에 휩싸인 것.
'일단' 김신은 은탁을 피했다. 자신의 집에서 애낳고 같이 살자는 은탁을, 호텔 스위트룸에 머무르게 했다. 자신을 돕는 유 회장과, 회장의 손자 유덕화(육성재)를 통해 지은탁의 편의를 도왔다. 이후 김신은 동거중인 저승사자(이동욱)에게 죽음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지은탁은 솔직했다. 자신을 피하는 김신에게 마음을 또 한 번 고백했고, 술에 취해 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검을 뽑을 수 있는 사람이 은탁이라는 사실을. 물론 자신이 검을 뽑으면 죽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후 "소가 먹고 싶다"는 은탁의 말에 두 사람은 캐나다로 뚝딱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은탁은 신혼 여행의 기분을 즐겁게 만끽했다. 김신은 잠시 할일을 위해 자리를 비운 은탁을 기다리며, 은탁이 건넨 책을 보며 은탁을 떠올렸다. '사랑의 물리학'이라는 글을 통해, 결국 자신이 은탁에게 헤어날 수 없을 만큼 깊이 빠졌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떠날 결심을 했다. 
방송 말미 차회 예고편에서는 김신이 죽는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 채 결국 검을 뽑으려하는 은탁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저승사자(이동욱)는 써니(유인나)에 홀딱 빠졌다. 한 번의 만남으로 온통 머릿속이 써니 만으로 가득하게 된 것. 거리의 모든 사람이 써니로 보이는 착각에 빠져들며 당황해하기도 했다. 써니 역시 저승사자에 빠졌다. 전화 번호를 받고도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는 저승사자를 시종 생각하며, 연락만을 줄곧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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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깨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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