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국민 산타 선정..선물 배달 갑니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2.10 19: 44

 ‘무한도전’이 먼저 크리스마스를 열었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앞서 연출한 것. 국민산타로 선정된 유재석이 획득한 선물을 이웃들에게 배달하면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1교시는 동심 맞히기. 멤버들은 자녀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무엇인지 맞히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의 시선을 느끼고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순수한 시선과 표현력이 꽤나 인상적. 첫 대결에서 승기를 잡은 멤버는 박명수였다.

2교시는 릴레이 선물포장.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온 선물을 차례로 포장하는 미션. 포장 능력을 테스트 해보는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등장하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감에 리본을 붙이기도 하고, 곰 인형을 끈와 테이프로 감는 등의 모습에서 재미가 만들어졌다.
3교시는 민첩성 테스트. 10초 안에 앞에 놓인 선물들을 들고 목적지까지 돌아와야하는 미션이었다. 멀리 갈수록 고가의 좋은 선물들이 놓여있었는데, 핸들과 반대방향으로 가는 자전거를 타고, 망원경 헬멧을 착용하는 등의 핸드캡이 있어 쉽지만은 않았다.
유일하게 성공한 멤버는 황광희였다. 뽑기에서 4초 추가를 획득한 그는 냉장고를 노리고 전력질주 했다. 빠른 속도로 목표물에 다가갔지만, 무거운 무게 탓에 이를 끌고 가다가 종이인형처럼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잽싸게 근처에 있던 바디로션 세트를 들고 슬라이딩해 목적지로 골인했다. 이 과정에서 웃음이 빵빵 터진 것이 더 큰 선물이었다.
4교시는 미끄러운 지붕에 오르는 미션. 엘프(?)들의 방해 공작을 피해 설치된 구조물 위에 올라야 하는 미션이었다. 대결은 쉽지 않았고, 결국에는 멤버들 서로를 도와 전원 미션에 성공해야하는 것으로 룰을 바꿨다. 여기서 유재석은 줄을 잡고 버티며 멤버들이 자신을 밟고 올라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돼 주어 묘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멤버들은 모두 미션에 성공했다.
마지막 5교시는 배달 미션. 10개의 선물을 얹은 썰매로 레이스를 펼치는 것. 박명수는 끝까지 에어컨을 수호해 배달에 성공했고, 양세형은 TV를 배달하기위해 나섰지만 언덕에 걸려 실패하고 말았다. 정준하는 냉장고 획득에 성공하고, 황광희는 역시나 종이인형처럼 떨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4개의 선물을 배달한 유재석이 승리를 거뒀다.
결국 최종 우승은 3개의 미션에서 선전한 유재석이 국민 산타로 선정됐고, 멤버들은 루돌프로 활약하게 됐다./joonamana@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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