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승기, “사익스, 완벽한 디펜스 펼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10 16: 21

안양 KGC인삼공사가 어느덧 공동 2위로 올라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원주 동부를 90-82로 제압했다. 12승 5패의 KGC는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경기 잘 풀었지만 이기다 역전을 당했다. 작전시간을 빨리 불렀어야 했다. (이)정현이가 해결해주길 바라서 작전시간을 늦게 불렀다. 타임을 잘 불러 역전했다. 정현이가 더 좋아지려면 타임 안 부르고 리딩할 정도가 돼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아직 (이정현이) 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정현을 격려했다. 

이날 사이먼은 31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평정했다. 김 감독은 “사이먼은 계속 잘하고 있다. 더 할 말이 없다. 다만 수비는 언제든 망가질 수 있다. 양희종이 없다. 오세근과 사이먼, 이정현이 공격을 잘하는 것도 희종이가 수비를 잘했기 때문이다. 희종이 없어 불안하다”고 평했다.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를 칭찬했다. 그는 “지역방어에서 수비 움직임이 워낙 좋았다. 키퍼도 수비에 전혀 문제없었다. 구멍이 없다보니 완벽한 디펜스를 했다. 슛 몇 개 맞은 것 말고는 잘 됐다. 키퍼가 디펜스에서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공동 2위 도약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욕심을 안 부리겠다. 욕심 부리면 또 팀이 망가진다. 한 경기씩 차근차근 잘하겠다. 계속 연승해서 삼성과 순위싸움을 하기보다 한 게임 씩 하겠다. 약팀이 없다. 순위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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