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아메리카가 월등, 그러나 감독님 100% 신뢰" (일문일답)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10 15: 31

"선수들은 감독님을 100% 신뢰하고 있다".
김형일(전북 현대)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준결승전에서 만날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 대한 우세를 인정했다. 아메리카가 멕시코 리그 최다 우승,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강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에서 패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김형일은 사령탑 최강희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조직적이고 전술적인 대응으로 승전보를 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형일의 머리에는 패배라는 단어는 없었다.

다음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의 일문일답.
▲ 준비 과정과 목표는?
- 아시아 챔피언이 된 후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들 모두가 멋진 경기를 할 것이다. 애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 팀 분위기는 어떤가? 아메리카보다 뒤처진다는 평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승하고 난 뒤 다른 대회를 준비하면서 분위기가 흐트러졌다면 아시아에서 챔피언이 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가능했기 때문에 챔피언이 됐고 이곳에 올 수 있었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 모두 아메리카보다 뒤처진다고 생각하지만 더 뭉치는 계기가 됐다. 내일 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아메리카에 대해 어떤 것이 신경 쓰이는가? 대책은 있는가? 그리고 전북 수비에 대한 특징은?
- 경기적인 부분에서 아메리카의 모든 선수가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대일로 막는 것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뭉쳐서 막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강점은 서로에 대한 위치는 물론 장·단점을 다 파악하고 있다. 서로 도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 아메리카의 우세를 인정하는 것 같다. 내일 경기에서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 선수들은 감독님을 100% 신뢰하고 있다. 감독님이 정해주신 전술 등을 믿고 책임감 있게 경기할 준비가 됐다.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
▲ 권순태의 부상 결장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주장 순태가 빠졌지만 그 뒤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희생한 선수들이 있다. 절실한 선수들이 여기에 왔다. 한 명이 빠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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