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청정·충전..우리가 '역도요정'을 보는 이유 셋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10 10: 19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가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풋풋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전하며, 청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작품은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 오현종 PD가 의기투합, 기획단계에서부터 기대를 모았던 상황. 여기에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등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는 ‘대세 기대주’들의 기막힌 호흡과 찰떡케미, 든든한 연기력, 막강한 캐릭터 등을 무기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 ‘역도요정 김복주’를 향한 애정 담긴 호응과 공감어린 소감을 쏟아내고 있는 상태. 풋풋하고 발랄한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달달하게 그리고 있는 ‘역도요정 김복주’를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짚어봤다.

#. 우리 모두, 언제나 청춘 – 추억 소환파
‘역도요정 김복주’는 한얼체대를 배경으로, 캠퍼스의 낭만과 추억이 가득 담긴 시청자들의 대학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타임머신’ 같은 매력을 뽐내고 있다. 기숙사에서 알콩달콩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들의 모습과 체육대회에서 목숨 걸고 응원하는 모습 등은 대학 생활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고 있는 것. 동시에 이미 대학을 졸업한 ‘선배’들에게는 옛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촉매가 되고 있는가 하면, 이제 곧 대학생이 될 ‘예비 새내기’들에게는 다가올 대학생활에 대한 설렘을 충족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은 “10대, 20대의 풋풋하고 철없고 열정 가득했던 시절이 떠올라 추억에 잠기고 귀여운 모습들에 절로 미소가 납니다”, “30년도 더 지난 대학생활을 기억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응원합니다!”, “젊고 발랄한 주인공들이 정말 예뻐요. 저는 대학시절이 참 재미없었는데, 복주 보면서 대리만족 하고 있어요”, “저는 중년여성인데 이 드라마 보면서 설레고 20대의 시간 속으로 나를 데려가주는 듯 정말 사랑스럽고 이쁜 드라마라고 느낍니다”, “올해 수능 본 수험생이에요. 대학 가면 정말로 남주혁 같은 동기 만날 수 있나요?”라고 추억과 기대가 어린 마음을 전했다.
#. 편안하고 소소한 웃음이 좋다! -무공해 청정파
‘역도요정 김복주’는 자극적이고 상투적인 요소를 배제한 채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향한 여정을 묵묵하고 정직하게 담아내고 있는, ‘MSG 없는 무공해 청정드라마’로도 평가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 어느 드라마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드라마의 탄생을 반기면서, ‘두고두고’ 간직하며 오래 볼 드라마의 목록에 ‘역도요정 김복주’를 올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옛날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같은 느낌이라 좋다. 앞으로 이런 드라마 계속 나왔음 한다”, “첫사랑에 빠진 스물한 살 역도선수의 감성을 잔잔하고 담백하게 그려내는데 저도 모르게 복주를 응원하게 되네요. 아울러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식과 관심도 조금이나마 갖게 됐습니다”, “친구에서 사랑으로 가는 과정이 한순간이 아니라 서서히 물들어 간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시간 지나서 다시 꺼내보고 싶은, 잔잔한 미온으로 나를 안아줄 드라마라 너무 좋아요!”, “볼수록 소소하게 웃기면서 따뜻한 느낌도 있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간만에 심각하지 않고 착하게 재밌는 드라마”라는 등의 찬사를 보냈다.
#. 치열한 청춘들의 에너지를 내 품으로 – 비타민 충전파
고된 청춘들의 땀내 나는 이야기를 보는 시청자들은 마음속으로 그들을 응원하면서, 더불어 그 과정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 딸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아버지 안길강(김창걸 역)과 그런 아버지를 애틋하게 챙기는 딸 이성경(김복주 역), ‘티격태격’ 만나면 으르렁 거리던 앙숙 이성경과 남주혁이 우정을 넘어서 사랑으로 진화해가는 ‘알콩달콩’ 로맨스, 또 이성경과 이주영(이선옥 역), 조혜정(정난희 역) 삼총사가 사소한 오해로 멀어졌다가 다시 우정을 회복하는 이야기 등 가족과 친구, 연인간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비타민 같은 힘을 전해준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복주와 준형이가 삶의 피로를 싹 씻어주네요~”, “풋풋하고 사랑스럽고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이번 주도 좋은 에너지 받고 갑니다.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 드라마네요!”, “시국이 이런데 풋풋한 그들 덕분에 방송 내내 웃어요~”, “복주의 표정과 천진난만한 성격이 참 예쁘네요. 대학생의 순수한 첫사랑이 주는 설렘, 그리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런 밝은 드라마 얼마 만에 보나요?”라는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역도 요정 김복주’의 큰 원동력은 드라마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라며 “항상 따뜻한 격려와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환호에 보답하고자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자들의 넘치는 사랑 속에 어느덧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역도요정 김복주’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초록뱀미디어,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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