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담당 스카우트? 와전...맨유, 韓 포함 亞 전역 조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10 06: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일본 담당 스카우트 선임은 와전된 것이었다. 엄밀히 따지면 일본인 스카우트가 아시아를 담당하는 것 뿐이었다.
지난 7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맨유가 일본 담당 스카우트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맨유에서 일본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스카우트를 선임했다는 사실이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스포츠호치'가 언급한 맨유의 일본 담당 스카우트는 다무라 게이다. 다무라는 우라와 레즈와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동한 스카우트로, 일본 고등학교와 J2리그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스포츠호치'의 보도는 사실과 조금 달랐다. 맨유가 스카우트로 다무라를 선임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무라가 담당하는 지역이 일본에 한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포츠호치'가 전한대로 다무라가 일본에 상주하는 것은 맞지만 담당 지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이른다.
일본 축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 가을 다무라로부터 맨유의 스카우트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일본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을 담당한다"면서 "고등학교 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고 해서 정보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무라가 아시아 전역을 담당하지만 주요 타깃은 일본과 한국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에서 선수 육성 시스템이 자리가 잡은 곳이 일본과 한국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들만 보더라도 일본과 한국 출신이 대다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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