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을 2017시즌 못 본다는 아쉬움이 다시 들었다. '벵기' 배성웅의 리신이 열심히 차고 다니면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는 중국 올스타 선수들을 홀리면서 득점을 올렸다. '페벵' 조합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 올스타가 중국 올스타를 격파했다.
한국 올스타는 10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롤 올스타전 2016 2일차 중국 올스타와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중국 올스타가 경기를 이끌었다. '마타' 조세형의 조율 아래 중국 올스타가 단숨에 3점을 뽑아내면서 한국 올스타를 밀어붙였다. 몰리던 한국 올스타는 '스멥' 송경호가 센스 넘치는 순간이동 합류로 포인트를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송경호의 노틸러스에 배성웅의 리신이 가세하면서 반격의 가속도가 더욱 붙었다. 봇라인에서 추가 득점과 함께 포탑까지 철거에 성공한 한국 올스타는 킬 스코어 뿐만 아니라 글로벌골드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올스타가 조합을 정비해 한 타에 나서자 '페벵' 조합이 시너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벵기' 배성웅의 리신이 상대 신드라의 점멸까지 빼낸 상태서 킬을 올렸고, '페이커' 이상혁은 한꺼번에 상대 세명을 매혹으로 홀리면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 올스타는 바론 사냥과 동시에 가열차게 중국 올스타를 두들겼다. 가까스로 버텨내던 중국 올스타가 페이커를 잡아내면서 한 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한국 올스타의 슈퍼 미니언들에 밀리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