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모탈스, "돈이 아닌 승리, 플레임의 열정에 반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2.10 02: 52

2016시즌 롤드컵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아쉽게 눈물을 삼켜야 했던 임모탈스는 2017시즌을 대비해 전면적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포벨터' 유진 박을 시작으로 '마사카르' 코디 선, 조슈아 하트넷이 차례대로 임모탈스에 합류했다. 
'우승'과 롤드컵 진출에 목마른 임모탈스의 네번째 퍼즐은 '플레임' 이호종이었다. 2016시즌 LCK 복귀 이후 극심한 기복에 시달렸던 이호종. 시즌 막바지 어느 정도 기량을 올리면서 솔로랭크 20위 안에 들어갔지만 2년전 중국에 진출할 당시의 위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열정을 임모탈스는 높게 평가했다. 
'도도' 강준혁 임모탈스 총괄매니저는 "한국 탑 선수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플레임 선수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그의 열정 때문이다. 이호종 선수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 가장 강했다"면서 "다른선수들은 북미로 올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가 연봉이었다. 플레임은 연봉이 아닌 우리 팀에 있는 팀원들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 돈이 아닌 승리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놀라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우리 팀에 대해 이미 많은걸 알고 있었고, 많은 관심을 보였던 점도 좋았다.  플레임 선수와 대화를 나눴을때 자기 자신의 실력의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큰 장점 이였다. 다른 선수들이나 코치들의 평가도 좋아서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던 이호종과 계약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임모탈스에 합류하는 이호종도 의욕이 넘쳤다. 이호종은 "내년에 가장 선수로써 가치를 높일수 있는 것에 대해 가장 중점을 뒀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국 팀만 생각했지만, 고심 끝에 여러 오퍼 중 임모탈스를 선택했다. 무대는 바뀌지만 최선을 다해서 팀 성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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