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옆엔 박명수, '하와 수' 케미의역사[하드캐리정준하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15 07: 50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2016년 전성기를 맞은 정준하에게 있어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 박명수는 각별하다. 거침없는 ‘디스’를 하기도 하고 티격태격 할 때도 있지만 ‘무도’를 대표하는 커플로 여전히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 불장난 댄스와 짝궁특집으로 불붙은 ‘케미’

정준하와 박명수의 ‘케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불장난 댄스부터였다. 불장난 댄스라는 다소 과격한 댄스로 폭발한 그들의 케미는 ‘짝궁 특집’에서 피터와 조나단으로 불붙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면서 콜라를 서로 나눠마셨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결국 우정촌에서 최종 커플로 선정됐다. 둘의 찰떡궁합은 2011년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 ‘하와수’ 콤비 시대 열리다
베스트커플상 수상이후 하와수(정준하와 박명수)는 ‘무도’의 대표 콤비로 떠올랐다. 실제로 박명수가 한 살 많지만 친구보다 더 친구같은 사이로 지냈다. 2012년 내내 콩트와 상황극 미션 등에서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챙겨주는 모습으로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2013년 ‘행쇼’ 특집에서는 리액션을 전문으로 ‘하수구’로 등장하며 자체적인 패러디까지 이뤄질 정도였다.
▲ 아프리카부터 캐나다까지 누가뭐래도 영혼의 단짝
정준하와 박명수 콤비는 국내에서 머물지 않고 해외로 진출한다. 2015년, 10주년을 맞이한 ‘해외 극한 알바’ 특집에서 정준하와 박명수는 아프리카 케냐 코끼리 고아원을 찾았다. 뿐만 아니라 올 11월에는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 처칠을 함께 찾기도 했다. 해외의 오지는 물론 국내의 오지인 강원도 산골 마을에서도 ‘나는 자연인이다’ 특집을 통해서 하인과 주인으로 상황극을 펼쳤다. 올해 두 사람이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해도 무방할 정도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정준하의 활약은 혼자서 모두 이뤄낸 것은 아니다. 특히나 빛나는 정준하의 활약 속에서 박명수가 묵묵히 뒷받침을 했다. 그렇기에 둘의 호흡은 더욱 특별하다. 하와수가 10주년을 넘어 그 이상 ‘무도’에서 빛나는 콤비로 남기를 바란다./pps201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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