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전은 정말 어이없게 내준 경기라 반성 많이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김선형(16점, 3어시스트)와 코트니 심스(16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연패탈출에 성공, 7승 10패를 기록하며 KCC와 승차를 벌렸다.
김선형은 "LG전부터 흔들렸다. 그래서 우리만의 농구를 보여주고 싶었다. 경기 초반 흔들리기도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공격에 부진했던 그는 "전자랜드전서 초반에 몰아쳤다.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분위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했다. 오늘은 미스매치가 많이 발생해서 기회도 생겼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어시스트 1위인 그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오늘처럼 이긴 경기도 있었다. 그런 경기들을 되돌아 보면서 정리를 열심히 했다"며 "아쉽게 넘겨준 경기도 있었다. kt-LG전은 너무 어이없게 넘겨준 경기였다. 그래서 반성도 정말 많이 했다. 어떻게 지켜내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항상 기회를 노리고 있다. 2대2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포인트 가드 역할을 더 펼쳐야 한다. 오늘 플레이가 잘 이뤄지면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