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이지은이 밝힌 '슈스케'가 계속돼야 하는 이유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2.09 14: 30

 '슈스케'는 앞으로 계속되어야 할까. 아니, 계속 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시즌8의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 준우승자 이지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저조한 시청률, 낮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K'가 지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승자 김영근은 "'슈스케'가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처음이다. 저희 같은 일반인들이 도전할 수 있게 된 프로다. (아직)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회가 없고, 떨어지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아직 빛을 못봤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들에 비해, 그런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게 '슈스케'는 마음가짐도 다르게 만들었던 프로그램이었던 거 같다. 노래를 하다가, 저 혼자 노래를 해야해서, 집중이 안되면 쉬었다가 하기도 했는데, 이걸 하면서 일주일간 쉬지 못하고 해보니, 계속 하면 또 들어오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동일한 질문에 준우승자 이지은은 "저희도 매번 나와서 떨어졌다. 앞서 예선에서 계속 떨어졌다"며 "저희가 실력이 좋아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처럼 운이 안 좋게 떨어진 참가자들이 훨씬 많다. 저희보다 잘하는 사람도 많고, 그분들이 계속 멈추지 않고 도전을 하려면 프로그램이 계속 유지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영근, 이지은 두 사람의 이야기처럼, '슈퍼스타K'는 앞으로 계속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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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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