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아이콘’ 필라델피아가 망신을 겨우 면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주 스무디킹 센터에서 벌어진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99-88로 눌렀다. 5승 18패의 필라델피아는 동부컨퍼런스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NBA 최하위는 서부 최하위 댈러스 매버릭스(4승 17패)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지긋지긋한 원정 2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필라델피아가 오늘마저 패했다면 구단 원정경기 최다 연패인 24연패와 동률을 이룰 뻔했다.
승리의 주역은 에르산 일야소바였다. 그는 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앤서니 데이비스(26점, 11리바운드, 2블록슛) 못지 않은 대활약을 펼쳤다. 세르지오 로드리게스도 16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신인왕을 향해 달리고 있는 조엘 엠비드는 14점, 7리바운드, 3스틸, 4블록슛으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필라델피아는 52-57로 전반전을 뒤졌다. 필라델피아는 후반전에서 47-31로 상대를 압도하며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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