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한석규vs김래원vs이준기? 박터지는 SBS 연기대상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09 14: 00

2016년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항 지상파 3사 시상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년을 마무리 짓는 큰 행사인만큼 방송사들은 각각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 역시 심혈을 기울여 채택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SBS 연기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한석규는 현재 방송중인 '낭만닥터 김사부'의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는 장본인. 무려 22%가 넘는 시청률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힌다. '비밀의 문' 이후 2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하게된 한석규는 첫 의학 드라마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과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석규 아닌 김사부는 상상이 안 될 정도.

여기에 시청률까지 20%를 넘어서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다 보니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한석규의 올해 연기 대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2011년 '뿌리 깊은 나무'로 SBS 연기 대상을 수상했던 한석규가 이번에도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닥터스' 김래원
'낭만닥터 김사부'에 앞서 SBS를 들썩이게 만든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 '닥터스'다. '닥터스' 역시 20%가 넘는 시청률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 그 중에서도 김래원은 능글맞으면서도 따뜻하고 든든한 매력의 홍지홍 역을 맡아 로코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어떤 장르라도 소화가 가능한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임을 다시 입증한 것.
다소 손발이 오그라들 수 있는 대사도 기가 막히게 소화해내고, 박신혜와는 설렘 유발하는 로맨스를 보여준 김래원의 저력이 이번 SBS 연기대상에서도 제대로 발현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
사극킹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사극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이준기 역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배우다. 시청률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달의 연인'을 통해 이준기가 보여준 연기력 만큼은 연기대상이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준기가 개연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준기가 등장했다하면 극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심심찮게 느낄 수 있었기 때문. 눈빛, 표정, 목소리, 손 등 미세한 부분까지 왕소가 느꼈을 감정을 모두 담아내는 이준기가 있어 '달의 연인'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들 외에도 '질투의 화신' 조정석은 '디테일의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혼신의 연기력을 보여줬고, 현재 방송 중인 '푸른 바다의 전설' 속 전지현은 인어 역을 맡아 힘든 수중 촬영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극찬을 얻고 있다. 두 사람 역시 하반기 SBS 드라마의 중심 역할을 해주고 있는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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