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 감독 "'판도라', 세상 비추는 거울 되길 바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2.09 09: 03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의 연출을 맡은 박정우 감독이 KBS '명견만리 플러스'에서 마련된 토크 콘서트에 명사로 출연, '판도라'를 통해 관객과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정우 감독은 지난 3일 '명견만리 플러스'의 토크 콘서트에 명사로 참여해 청중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함세웅 신부, 홍세화 작가, 양경수 작가 등 다방면의 주목 받는 명사들이 참여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이판사판 정치판'이라는 주제로 각자가 속한 분야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정우 감독은 '세상을 향해 거울을 들어올려라'는 주제의 스피치를 통해 영화 '판도라'를 만들게 된 계기와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 세상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함께 돌아보고, 관심을 통해 안전을 통한 대비책이 마련되기를 바랐다"며 '판도라'가 탄생하게 된 이유를 전한 박정우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마다 그 시점에 가장 의미 있다고 판단되는 현실의 문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객들이 영화를 볼 때 그 속에 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공감하고,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길 바란다. 그래서 이 세상이 좀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로 영화에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판도라'가 변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으로 마무리하며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토크 콘서트가 끝난 후, 청중들 사이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스피치 1위로 꼽히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가시'를 통해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베테랑' 촬영, '부산행' 시각효과, '변호인' 음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거대한 스케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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