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억 인구 파키스탄에 1330억 투자 '재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09 08: 34

기아자동차가 다시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994년 파키스탄에서 프라이드와 소형트럭을 조립 생산하며 진출했다. 당시 기아차는 현지 업체인 나야 다우르 모터스와 연 2만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생산을 체결하며 생산에 돌입했다. 그러나 당시는 판매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철수했다.
9일(한국시간) 폭스 비지니스는 "기아자동차가 파키스탄에 120억 루피(약 1330억 원)를 투자해 현지 파트너와 자동차 조립을 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기아차는 파키스탄 YB(Yunus Brothers ) 그룹과 함께 도전한다. 자동차 조립과 생산을 동시에 하면서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물론 기아차가 얼마나 더 파키스탄에 대한 투자를 높이게 될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지만 1990년 초반에 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폭스 비즈니스는 "르노를 비롯해 유럽 자동차들도 파키스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파키스탄은 높았던 관세를 낮추면서 자동차 사업의 투자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은 인도와 함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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