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구글 픽셀폰, 개통과 애프터 서비스는 어떻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2.09 06: 14

구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가 국내 무대에 상륙했다. 해외 직구 사이트 3KH는 구글 픽셀 시리즈를 해외 구매 대행 방식으로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구글은 과거 넥서스 시리즈를 출시했으나 시장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었으나 픽셀 시리즈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10월 첫 선을 보인 픽셀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픽셀폰은 화면 크기에 따라 5형 픽셀과 5.5형 픽셀 XL 두 종류로 출시 됐다. 픽셀은 퀄컴 스냅드래곤821 칩셋를 사용했고 후면 카메라 12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를 지원하며 32GB/128GB 메모리와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탑재했다.

구글코리아가 정식 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픽셀 시리즈 구입은 아직은 3KH 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 구글코리아 측은 출시 계획을 확인하는 질문에 "아직은 결정 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직구 사이트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한 뒤 SKT 또는 KT 유심을 꽂아 사용하면 된다. 직구 방식으로 개통하게 되면 통신사 약정 계약은 필요가 없다. 다만 LG 유플러스는 개통이 불가능하다.
해외 직구의 특성상 애프터 서비스는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3KH 관계자는 "해외 직구 대행이다보니 국내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외로 보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고 임대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제품 수리 및 배송 기간이 다소 소요되고 임대폰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공백이 발생하는 등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하는 건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픽셀 시리즈의 국내 출시 보도 이후 관련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힌 이 관계자는 "마니아층 위주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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