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딜러 모드 대결이었지만 팀 아이스의 치밀한 준비가 빛났다. 투 정글 전략을 꺼내든 팀 아이스가 팀 파이어를 제압하면서 북미 올스타에 무너진 유럽 올스타의 설욕에 성공했다.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은 퀸으로 협곡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팀 아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 벌어진 롤 올스타전 1일차 원거리딜러 모드에서 퀸과 그레이브즈 투 정글 전략으로 완승을 올렸다.
초반 분위기는 킬을 주고받는 난타전 상황이었다. 팀 아이스가 조세형 그레이브즈의 실수로 살짝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의 퀸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양상은 완전히 팀 아이스쪽으로 달라졌다.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진이 팀 아이스의 압박에 제동을 걸었지만 흐름이 끊기면서 팀 아이스가 세찬 공세를 퍼부었다. 몰리던 팀 파이어는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이 마저도 몰살 당하면서 더욱 더 궁지에 몰렸다.
팀 아이스는 팀 파이어의 탑과 미드 억제기를 날려버리면서 26분 48-26, 글로벌골드서 1만 6000의 격차를 보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