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룰 5 드래프트 도입하자".
일본 프로야구 선수노조는 8일 오사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시마 모토히로(31.라쿠텐) 현 회장의 연임을 승인했다. 시마 회장은 메이저리그식 룰5 드래프트 도입을 요구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마 회장은 연임사에서 "오늘 논의 사항 가운데 가장 중요한 주제는 젊은 일본인 선수의 출전 가능성을 늘린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메이저리그, 한국(KBO리그)에서 제도화된 룰5 드래프트 제도의 도입을 NPB사무국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 선수는 입단 연수, 1군 등록 일수 등을 고려해 향후 결정하겠다. 젊은 선수들에게 매우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룰5 드래프트는 40인 로스터를 제외한 마이너리그 계약 선수 가운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유망선수를 다른 구단이 지명하는 제도이다. 한국은 2013년부터 격년제로 11월 중 2차 드래프트를 열어 40인 보호선수를 제외한 선수를 3명까지 지명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