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신드롬? 이광수 보면 답 나옵니다 [마음의소리 첫방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09 07: 05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오늘(9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마음의 소리'는 이미 2천만뷰를 돌파하며 웹드라마 전체 조회수 1위에 등극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그리고 이제 지상파로 옮겨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친 것. 웹툰으로도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이 '마음의 소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KBS 예능국 최초의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웹툰 최초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마음의 소리'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가족 코믹 드라마다.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유쾌한 시트콤이다.
사실 '마음의 소리'는 시작 전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았던 작품이다. 최근 들어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각광받지 못하고 있을 뿐러더 워낙 원작 웹툰이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마음의 소리'는 이런 우려를 모두 뒤집고 지난 28일 네이버 TV캐스트 전체 조회수 20,769,567뷰로 웹드라마 전체 조회수 1위를 달성(밤 10시 56분 기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네이버 웹드라마 재생수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수치다. 그야말로 신드롬급의 인기인 것.
'마음의 소리'가 이 같은 인기를 얻은 건 캐릭터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기 때문. 조석 역의 이광수를 비롯해 형 조준 역의 김대명, 아빠 조철왕 역의 김병옥, 엄마 권정권 역의 김미경, 애봉이 역의 정소민 등 이들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코믹 연기로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광수는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키며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온 몸을 불사하는 그의 연기 열정은 '마음의 소리' 성공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또 원작 특유의 병맛코드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 수 있게 드라마화시킨 하병훈 PD의 연출력과 폭소를 유발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전개 역시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parkjy@osen.co.kr
[사진] 마음의 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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