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플레이어 김민우 영입한다".
2016 FA컵 정상에 오른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김민우 영입에 대해 설명했다. 서 감독은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인터뷰서 "김민우 영입은 확정"이라고 밝혔다.
17세 이하·20세 이하 청소년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연령별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민우는 전도유망한 차세대 공격수로 각광 받았다. 갑상선 문제로 고통을 겪기도 했던 김민우는 투병생활을 이겨내며 반전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사간 도스 시절에는 윤정환 감독과 함께 2011년 팀의 J리그 승격을 이끌어 냈다.
김민우 영입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김민우가 필요했다. 좋은 선수인 것이 분명하다"면서 "예전에 같이 했던 선수다.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여러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홍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는 다른 선수로 대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부상 선수가 늘어나면 김민우를 그 위치에 활용할 생각이다. 아주 물밑작업을 통해 미리 점찍어 놓고 영입할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최전방 공격수를 비롯해 중요한 선수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있다. 일단 조나탄은 검증된 공격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