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6년만에 돌아온 마녀…고통과 위로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2.08 15: 36

 
'마녀'가 돌아왔다. 세월을 빗겨가는 미모, 단단한 가창력, 신비로운 이미지로 오랜시간 사랑받고 있는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6년 만에 4번째 솔로앨범 '타인의 고통'을 공개했다.
특유의 화법으로 전하는 무심한 듯한 위로의 메시지가 꾹꾹 눌러담긴 이번 앨범은 한층 더 깊고 짙어진 김윤아의 음악세계를 느끼게 했다. 

가수 김윤아가 8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 폴리스에 위치한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네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타인의 고통'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 eastsea@osen.co.kr

김윤아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판스퀘어에서 솔로 4집 '타인의 고통'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새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윤아는 새 앨범 '타인의 고통'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10개월 동안 휴식을 취했던 그녀는 "당시엔 가수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없을지의 고민을 했던 터라 저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모두 침통했었다.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이번 앨범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앨범 '타인의 고통' 수록곡 전부를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스한 그녀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타인의 고통'과 '독' 등을 통해 이번 앨범의 방향성을 전했다. 
'독'은 주술같은 김윤아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건반과 베이스가 김윤아의 목소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고독'과 '독'의 두가지 뜻을 가진 제목을 생각하며 음미할 수 있다.
타이틀곡 '타인의 고통'은 안정적인 팝사운드가 베이스로 김윤아의 청량한 목소리를 받쳐준다. '다 지나간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윤아는 마지막곡 '타인의 고통'을 부르기에 앞서 자신의 최종 목표를 전했다. 그는 "제 최종 목표는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그러실거라고 믿습니다"라며 "제 노래로 하여금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아의 새앨범 '타인의 고통'은 12월 8일 발매됐다. 김윤아는 신한카드 판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12월 9일 10, 11, 11일 단독공연을 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sjy0401@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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