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과 '질투의 화신'이 만났다. 조정석과 함께 등장한 '질투의 화신' OST까지,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조정석은 지난 7일 방송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7회에 남자 인어로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질투의 화신' 종영 후 영화 '형' 홍보 활동에 한창이었던 조정석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전지현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카메오 출연을 결정지었다. 조정석은 극중 남자 인어이지만 서울에서 공무원으로 살고 있는 유정훈 역을 맡아 전지현과 호흡을 맞췄다.
첫 만남부터 서로가 인어임을 알게 된 둘은 서울로 오게 된 속사정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과정에서 유정훈은 진주가 되는 인어의 눈물이 돈이 될 수 있다는 꿀팁은 물론이고 허준재(이민호 분)의 질투를 불러일으킬 작전을 세웠다.
이 때 등장한 '질투의 화신'이라는 단어와 "노노노노~"라는 BGM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는 조정석의 전작인 '질투의 화신'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에서 질투 때문에 철저하게 망가진 앵커 이화신을 맛깔스럽게 연기해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허준재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질투 작전을 모색,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남자 인어라는 기발한 상상력에 큰 사랑을 받았던 '질투의 화신'과 '디테일 장인' 조정석이 더해지니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이미 조정석의 카메오 출연만으로도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푸른 바다의 전설'은 조정석의 남다른 활약과 제작진의 센스 덕분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에 따르면 조정석은 8일 방송되는 8회에 또 한번 등장을 할 예정. 인어의 비밀부터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조언까지 전하며 카메오 이상의 존재감을 발산했던 조정석이 이번에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