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서지혜, 김구라도 반하게 한 '걸크러시'의 화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08 11: 14

서지혜가 거칠기로 소문난 '라디오스타'에서도 기 죽지 않고 사이다처럼 톡 쏘는 입담으로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홀렸다. 진정한 '걸크러쉬'의 화신이 따로 없는 활약이었다. 
서지혜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헤비 멘탈' 특집에 출연해 그동안 숨겨왔던 입담과 예능감을 아낌없이 뽐냈다. 도도한 외모와 달리, 털털하면서도 수더분한 입담이 까다로운 김구라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날 서지혜는 시원한 욕설로 오프닝을 열었다. MC들의 요구대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질투의 화신' 속 대사를 재연한 것. 뒤늦게 "원래 이렇게 하는 거냐"고 물으며 예능 초보의 면모를 뽐냈지만 스튜디오는 이미 서지혜의 화끈함에 매료된 상태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서지혜 뿐만 아니라 H.O.T 멤버 토니안과 문희준도 함께 출연했다. 이에 MC 규현이 "서지혜 씨 이상형이 토니안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이상형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정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같이 톡 쏘는 입담에서도 알 수 있듯 서지혜는 평소 불의를 참지 못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방 촬영 후 열차를 기다리던 중 한 여자에게 치근덕거리는 남자에게 "술 먹고 이러지 마시고 가라"고 일침을 가한 것. 
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 외국인 남자 두 명이 영화 시작과 동시에 큰 소리로 떠들며 관람을 방해하자 "Shut Up(닥쳐)"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서지혜의 매력 발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학교에 다닐 당시 '댄스 금지령'을 받았다고 밝힌 것과 달리, 파이팅 넘치는 춤 실력을 뽐내며 웃음까지 선사한 것. 
드라마 속에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화끈함과 카리스마, 그리고 때론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서지혜에 빠지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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