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아스날, '확률 33%' 레알 또는 뮌헨 피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2.08 10: 41

아스날이 이번 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법칙을 깰 수 있을까. 극적으로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아스날이 조2위로 밀려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를 피할 수 있을까.
7일(이하 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모두 끝났다. 7일 경기에서 최대 관심은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조 1위 싸움이었다. 사이좋게 2-2 무승부를 기록해 도르트문트가 1위, 레알 마드리드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대진표에서 관심이 쏠리는 팀은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최근 6시즌 연속 16강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매번 조2위로 올라와 조1위 강팀 상대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6강에서 탈락했던 지난 6년 동안 조 1위를 차지했던 것은 2011~12시즌 한 차례에 불과했다.

아스날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파리 생제르맹이 약체 루도고레츠와 비긴 덕분에 조1위 뒤집기에 성공했다. 조1위는 16강 대진 추첨에서 다른 조 2위팀을 만나기에 유리하다.
그런데 이번 시즌 조2위팀 중에는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같은 강팀도 있다. 조별리그 추첨에서 강팀 2팀이 한 조에 몰린 사례가 많아 생긴 일이다. 아스날은 모처럼 조1위를 차지했지만, 강팀과의 악연에 또 시달릴 수 있다.
지난 6년간 아스날은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우승 후보들을 16강에서 만났다. 2010~11시즌 바르셀로나, 2011~12시즌 AC밀란,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 2013~14시즌 바이에른 뮌헨, 2014~15시즌 AS모나코, 2015~16시즌 바르셀로나를 각각 상대했다. 결과는 모두 패배였다.
16강 대진에서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팀과는 만나지 않는다. 같은 리그의 팀끼리도 붙지 않는다. 아스날은 조2위 8개팀 중에서 같은 조였던 파리 생제르맹, EPL의 맨체스터시티는 피한다.
하지만 바에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운이 좋다면 벤피카, 포르투, 세비야, 레버쿠젠과 붙을 수도 있다. 추첨이 가능한 6개팀 중에서 뮌헨 또는 레알을 만난다면 또 16강 법칙이 이어질 수도 있다. 만약 아스날이 뮌헨을 만난다면 최근 5년간 3번이나 맞붙는 악연이 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 외에 나폴리, 바르셀로나, AS모나코, 레스터시티, 유벤투스 등 6개팀에서 상대가 결정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날을 포함해 나폴리, AS모나코, 레스터시티, 유벤투스 등 5개팀에서 상대팀이 결정된다.
한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2일 열린다. /orange@osen.co.kr
#2016~17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결과
조1위팀=아스널, 나폴리,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 AS모나코, 도르트문트, 레스터시티, 유벤투스
조2위팀=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시티, 벤피카,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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