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이성경, 스무살 역도선수의 가슴 짠한 첫사랑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08 10: 25

[OSEN=지민경 인턴기자] 스무살 역도선수에게는 짝사랑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것일까.
지난 7일 방송된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비만 클리닉에 다니는 것을 들켜 심하게 혼이 난 복주(이성경 분)가 재이(이재윤 분)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시호(경수진 분)가 몰래 떨어트린 수첩을 보고 복주가 비만 클리닉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교수와 코치, 아버지는 큰 충격을 받고 왜 그랬냐며 복주를 다그쳤다. 어른들은 역도선수에다가 체급을 올려야해 증량까지 하고 있는 복주가 대체 무슨 이유로 비만 클리닉에 갔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코치님의 고통스러운 기합과 아버지의 무서운 다그침 속에서도 복주는 차마 비만클리닉 의사 선생님인 재이를 좋아해서 그곳에 다녔다고 말하지 못했다. 하필 재이의 생일에 들켜 그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한 복주는 마지막으로 재이에게 몰래 화분을 선물하며 마음을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 끙끙 앓던 복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역도선수라는 이유로 처음 찾아온 사랑의 감정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것은 풋풋한 스무살 청춘에게 너무도 가혹했다. 이성경 또한 이런 복주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이 더욱 복주의 감정에 잘 이입할 수 있게 해줬다.
하지만 그런 복주의 곁에는 준형(남주혁 분)이 있었다. 복주가 들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준형은 노심초사하며 복주를 걱정했다. 기운 빠져 있는 복주를 위해 준형은 고기도 사주고 클럽에도 같이 가 신나게 춤을 추며 복주의 마음을 달래줬다. 이런 이들의 귀여운 모습은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나온 예고 영상에서는 준형과 복주가 더욱 가까워지는 내용이 공개됐다. 준형은 복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언제 눈치 채게 될지, 복주는 재이에 대한 마음을 접고 준형에게 마음을 열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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