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H.O.Tx'주간아' 젝키, NEW 입덕을 부르는 오빠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08 10: 29

1세대 오빠들, H.O.T와 젝스키스가 '지금' 예능을 접수했다. 마흔을 앞둔 멤버들도 있어 '아재' 냄새는 폴폴 났지만 1세대 팬덤들은 행복한 7일이었다. 
이날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젝스키스가 지하 3층을 처음 방문했다. 16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해 지난 1일 리메이크 앨범까지 낸 그들은 '주간 아이돌' 방송 최초로 의료진까지 불러 낼 정도로 1세대의 위엄을 뿜어냈다. 
믿고 보는 젝스키스 표 예능이었다. 젝스키스 다섯 멤버는 처음 겪는 랜덤 플레이 댄스 미션에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급기야 꼼수까지 부리게 됐다. 리더 은지원의 신호에 따라 춤을 맞춰 췄는데 뻔뻔한 은리더의 작전에 웃음꽃은 만발했다. 

H.O.T 문희준과 토니안도 MBC '라디오스타'에 동반 출연해 오랜만에 안무 호흡을 맞췄다. MC들의 주문에 문희준과 토니안은 당황했지만 이내 '행복'을 시작으로 '전사의 후예', '빛', '위아더 퓨처' 등의 댄스를 소화했다.  
입담도 빛났다. 문희준은 토니안이 술에 취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에게 "SM을 주십시오", "무릎 꿇으면 SM 주실 거예요?"라고 했다며 폭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준의 토크 공세에 토니안의 리액션까지 역시 두 사람의 호흡은 척척이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한 획을 제대로 그은 두 팀이었다. 젝스키스는 '주간 아이돌'을 통해 20년 만에 프로필을 다시 썼고 H.O.T는 재결합에 대한 가능성을 잔뜩 남겼다. 덕분에 1세대 아이돌에 새롭게 '입덕'한 팬들이 대거 생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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