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젝키가 던져주는 입덕 떡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08 09: 09

"한 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
그룹 젝스키스의 인기가 변함없다. 1990년대 말 노란색 풍선을 쥔 소녀들을 이끌며 아이돌의 전성기를 열었던 젝스키스. 변함없는 모습과 인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16년만의 재결합으로 다시 한 번 소녀들의 열정에 불을 지피며 현역 아이돌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젝스키스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단독콘서트와 신곡 발표,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까지 다양한 활약이다. 무엇보다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여전히 젝스키스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입덕'을 위한 매력들을 탈탈 털어내는 이들이다.

# 20년째 아이돌 외모
고지용이 빠지긴 했지만 5명 완전체 멤버들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변함없는 아이돌 외모다. 강성훈은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변함없는 '냉동 인간'의 모습으로 화제가 됐는데, 최근에는 예쁜 핑크색 헤어스타일을 소화하면서 여전한 아이돌의 저력을 발휘했다.
강성훈뿐만 아니라 은지원도 한층 멋있어진 모습으로 팬들을 놀래게 만들고 있다. 홀로 활동하거나 '1박2일', '신서유기' 같은 리얼 예능에 등장했을 때의 은지원과는 전혀 다른 미모를 뽐내고 있는 것. 아이돌의 조건에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은지원은 요즘 부쩍 '잘생겨진' 모습으로 여심을 잡고 있다.
김재덕과 장수원, 그리고 이재진까지 멤버들 모두 변함없는 아이돌 외모로 전성기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20년째 변함없는 현역 아이돌의 느낌이다.
# 유치해서 더 웃긴 입담
젝스키스가 새로운 팬층을 유입시키고 있는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입담이다. 과거 아이돌은 예능에서 말 한 마디도 조심스러웠다. 요즘에는 솔직한 모습이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젝스키스나 H.O.T처럼 적나라하게 솔직한 아이돌이 또 없다. 젝스키스는 '무한도전'을 비롯해 '라디오스타', '런닝맨', 그리고 지난 7일 방송된 '주간아이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그 솔직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라디오스타'와 '주간아이돌'에서는 은지원의 별명인 '은초딩'의 매력도 빛났다. 유치해도 은지원이라 더 매력적이었고, '주간아이돌' 출연 최고령 아이돌답게 차별화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은리더' 은지원의 요즘 활약은 새롭고도 재미있다.
# 리메이크+새 음반
단순히 프로젝트성 재결합이 아니라는 점도 의미 있다.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예능이나 방송활동은 물론, 새 음반을 발표하고 단독콘서트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한 음반을 발표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줬다.
특히 젝스키스는 내년 1월 신곡이 들어간 새 음반을 발표할 뿐만 아니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다양한 활약이 있어서 현재진행형 '입덕' 아이돌로 거듭난 젝스키스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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