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했다"…'부산행', 美 리메이크 판권계약 성사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2.08 08: 18

영화 '부산행'이 할리우드에 진출에 성공했다.
배급사 NEW는 8일 이같이 밝히며 '부산행'이 지난 7일 글로벌 스튜디오고몽 측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영어 언어 판권 계약으로 '부산행' 리메이크 작품의 할리우드 진출을 시사하고 있다. 본 계약을 체결한 고몽은 '레옹' '제5원소' '포인트 블랭크' 등을 제작한 글로벌 메이져 스튜디오다. 

'부산행'의 투자 배급사 NEW 김우택 총괄대표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프랑스 최대 영화사 고몽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영화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좀 더 알려지는 계끼가 되었으면 한다"고 리메이크의 의미를 전했다.
고몽의 관계자는 "칸영화제에서 '부산행'을 본 순간, 우리 모두 첫 눈에 반했다"며 "미국 관객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한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국내에서 좀비 소재로 1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했다. ㅍsjy0401@osen.co.kr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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