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1분' 토트넘, 모스크바에 3-1 역전승… 유로파리그 진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08 06: 36

OSEN=선수민 기자] 토트넘이 CSKA 모스크바를 제압하고 유로파 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7점(2승 1무 3패)으로 조 3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케인과 알리가 각각 1골을 기록했다. 에릭센도 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모스크바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6분 오른 측면에서 에릭센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왼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9분에는 손흥민이 왼쪽에서 돌파 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됐다. 12분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케인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모스크바가 33분 선취 골을 넣었다. 역습 한 방이었다. 토시치가 롱패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했다. 자고예프가 정확한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첫 번째 슈팅은 득점이 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이선 공격은 강력했다. 37분 알리가 오른 측면에서 온 에릭센의 크로스를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동점을 만들었다. 46분 추가 시간에는 왼쪽에서 로즈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가벼운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점유율을 높이면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무승부만 해도 유로파리그 진출이었지만 거침없이 공격했다. 모스크바는 몇 차례 역습 기회로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 수비도 추가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70분이 지나서도 토트넘은 날카로운 공격을 했다. 78분에는 알리가 케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모스크바 골키퍼 아킨페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토트넘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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