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박태환' FINA 재조명... 김 종 차관 청문회 실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07 17: 41

세계수영연맹(FINA)가 박태환에 대해 재조명했다.
FINA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박태환의 우승에 대해 설명했다. 박태환은 7일 캐나다 윈저 WFCU 센터에서 펼쳐진 FINA  쇼트코스세계선수권 남자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 34초 5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쇼트코스는 정식기록이 아니다. 세계랭킹에서도 쇼트코스 보다는 정식 코스 기록을 우선적으로 한다.
2016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던 박태환은 휴식 대신 대회 출전을 결정했고 캐나다로 건너갔다.

FINA는 "한국 사상 최초로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이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이 다시 우승을 차지한 날 국내에서는 논란이 일었던 김종 전 차관의 청문회가 있었다. 김 전 차관은 7일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압박했느냐'는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의 질의를 받았다.
이에 김 전 차관은 "박태환 측에서 먼저 만나자고 연락 와서 만났는데, 리우올림픽에 보내달라고 얘기했다"면서 "난 그런 입장이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만약 가지 못했을 경우 해줄 수 있는 게 뭔지에 대해 설명했는데, 박태환 선수가 잘못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박태환을 보내준다고 얘기하면 정부가 IOC 헌장을 위반하게 돼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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