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서지학회 6회 학술대회, '납월북 예술·지식인 행로' 집중 연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12.07 16: 25

근대 서지 자료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근대서지학회’(회장 전경수) 제 6회 학술대회가 1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관훈클럽 신영기금회관 2층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근대기 문서와 문헌의 서지를 다룬 잡지 ‘근대서지’를 2010년부터 반년간으로 발간하고 있는 ‘근대서지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학회의 대주제는 ‘납월북 예술가·지식인의 행로’로 잡혔다.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분단 이후 북한으로 간 문화예술인들-월북, 남북 인물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해금까지’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대 일본연구소 이경분 교수가 ‘월북음악가 김순남, 해방공간에서의 작품과 활동’을, 신수경 명지대 교수가 ‘월북화가 작품을 중심으로 본 해방기 잡지 표지 연구’를, 단국대 장유정 교수가 ‘가수활동으로 본 강홍식의 생애와 노래’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이어 홍윤표 OSEN 선임기자는 ‘납월북 체육인들에 대하여-나윤출을 중심으로’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윤출은 1930년대 최고의 씨름꾼으로 한국 최초 씨름 개론서인 ‘조선의 씨름’을 집필한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전경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고학자 도유호의 ‘비엔나-동경-평양’ 행각’을, 박태일 경남대 교수는 ‘재북시기 윤세평 문헌지’를 연구했다. 유춘동 선문대 교수는 ‘월북 국문학자 김삼불의 삶과 행적’을, 김광식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은 ‘신래현과 조선향토전설’을 다룬다. /100c@osen.co.kr
[사진] 근대서지학회 제4회 학술대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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