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연탄 배달을 통해 온정을 나눈다.
이대호는 오는 10일 부산 아미동 부산연탄은행에서 11번째 팬클럽과 함께 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06년 겨울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9년간 이어온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는 이대호의 사비로 연탄을 구입, 팬클럽과 함께 연탄을 배달하며 사랑을 나누는 행사. 이대호 외에도 팬클럽 50명이 함께한다.
이대호는 "올해는 시국도 시국이고 경제도 어렵다보니 연탄기부가 작년의 20%도 안된다고 들었다. 연탄값도 40%이상 올랐다는데 어르신들 생각하면 저도 잠이 오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도 배달 연탄수 신기록과 최고 고지대를 요청했다. 팬클럽 회원들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부산 아미동과 남부민동, 감천동 등 고지대 생활보호 대상자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배달봉사를 할 예정이며 연탄배달 후 이대호는 팬클럽 회원들과 목욕을 함께 하고 저녁 식사를 마지막으로 올 한해 팬들과의 공식행사를 종료한다.
또한 이대호는 9일 부산 사하구의 야구연습장에서 '에어부산과 함께하는 유소년 야구캠프'로 부산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1일 야구레슨을 진행한다.
이 행사 역시 5년째 이루어지고 있는 이대호의 재능기부로 선망의 대상인 메이져리그 야구선수가 지역의 유소년 선수와 식사도 하고 레슨도 받고 선물도 받는 행사로 부산지역 유소년 선수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다.
이 행사는 이대호 선수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에어부산과 작년부터 함께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