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데뷔 32년 이상아, 가족의 힘으로 버텨낸 3가지 아픔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07 14: 23

 배우 이상아가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털어놨다. 최고의 하이틴 스타에서 3번의 이혼을 겪고 사업에 실패하고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지난 6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행복'에서는 이상아가 20년만에 어머니와 화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모녀는 중국을 여행하며 산을 오르고 내리며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모두에게 있어 힘겨운 것이 삶이지만 이상아에게 있어 유난히 더 힘겨운 나날들을 보냈다. 특히나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한 첫 번째 결혼과 이혼 이후에 3번의 이혼과 결혼을 반복하면서 대중의 시선은 점점 더 싸늘해져 갔다.

너무 어린 나이에 맞은 성공과 실패였을까. 이후에도 이상아는 후회로 가득 찬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남은 것은 경제적 빈곤과 공황장애라는 병. 이상아는 “사람으로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으로 공황장애가 오는 것 같다”는 가슴 아픈 말을 남기기도 했다.
너무도 많은 일을 겪어서일까. 담담하고 차분하게 그때 당시와 현재의 상태를 밝히는 이상아의 모습은 씩씩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서글펐다. 배우로 활동하지 못하면서 사업을 시도했고 10년간 사업을 이어오면서 점점 실패하며 이상의 어머니마저 신용불량자로 만들었다. 아직도 이상아에게는 그 일이 마음의 짐이었다.
거기에 더해 여전히 이상아의 곁에는 어머니와 딸이 있었다. 이상아가 수많은 풍파를 겪으면서 모든 것을 지켜본 어머니와 이상아의 유일한 핏줄 17세 딸도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가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제 다시 달릴 준비를 마친 이상아가 아픔을 뒤로하고 새로운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리얼극장-행복'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