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쿠로' 이서행 전격 영입...본격 리빌딩 돌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2.07 09: 39

최연성 감독의 깜짝 선임 이후 잠잠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드디어 리빌딩을 시작했다. '새 술은 새 부대'라는 말처럼 파격적인 영입으로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새로운 아프리카의 중심에 설 선수는 바로 '쿠로' 이서행(22) 이었다. 아프리카가 이서행을 전격적으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락스 타이거즈의 전 미드라이너 '쿠로' 이서행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달 30일 최연성 감독 선임 영입과 기존 선수단 전원 계약 종료 공개 이후 첫 행보다. 
이서행은 2013년 IM 2팀으로 롤챔스 무대에 데뷔한 4년차 베테랑 미드 라이너. ROX 타이거즈의 전신인 GE 타이거즈 합류 이후 2015 롤챔스 스프링부터 2016시즌 롤챔스 서머까지 4시즌 연속 KDA 1위를 놓치지 않은 LCK 대표 미드 라이너다. 

ROX 시절 '프레이' 김종인과 '스멥' 송경호가 팀의 공격적인 캐리라인을 맡았다면 이서행은 중앙에서 안정감있는 운영으로 ROX 스노우볼의 중심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에 가려 다소 저평가 되기도 했지만 안정감 있고 단단한 플레이, 강력한 라인전으로 ROX의 중심을 굳건히 지켜왔다. 
대표적인 챔피언은 빅토르 르블랑 카사딘 룰루 오리아나 리신드라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으로 2016시즌에는 95전 71승 24패 경기당 평균 3.8킬 1.8 데스 6.8 어시스트 KDA 5.8을 기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안정감을 높게 평가해 이서행의 영입을 서둘렀다. 넓은 챔피언 폭과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이서행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해 2016시즌 보다 더 도약하겠다는 리빌딩 계획의 밑그림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프릭스 입단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이서행은 “힘든 시기에 아프리카TV와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회사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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