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낭만닥터' 서현진, 화면 압도한 눈물연기 '안방 울렸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07 07: 19

서현진이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같이 울게 만들었다. 환자의 죽음 앞에 죄책감을 느낀 서현진. 자신이 최선을 다한 걸까, 끊임없이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서현진의 환자를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와 이어진 고뇌의 눈물. 시청자들도 같이 울 수 밖에 없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6중 추돌 사고로 실려온 환자들을 치료하는 사부(한석규)와 동주(유연석), 서정(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주와 서정은 차를 타고 가다 국도에서 일어난 6중 추돌 사고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한 사람이 사망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현장은 아비규환이다. 서정은 119에 신고하고 동주는 사부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동주는 사부의 지시대로 현장을 정리한다. 서정은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치료하고 응급차가 오자 환자들을 실어 보낸다.

서정과 동주는 병원 일손이 부족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다. 서정은 사이가 좋은 노부부를 치료한다. 남편이 상처를 많이 입어 침대에 누워있고,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아내는 "심장이 많이 두근거리는 것 같은데 많이 놀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이 치료가 끝나고 쉬자 옆 의자에 앉아 잠이 든다.
잠시 후 남편은 서정을 부르며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한다. 서정은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열심히 하지만, 남편은 서정의 손을 잡으며 "우리 그런 거 안하기로 했다. 그만해도 된다"고 한다. 서정은 환자를 잃은 상실감에 눈물을 흘렸고, 동주가 다가와 위로했다.
서정은 "내가 최선을 다했냐. 내 잘못은 아닌가, 계속 생각하게 된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보던 사부는 현장에서 살아남은 가족들에게 서정을 데리고 가고, 가족들은 서정에게 "덕분에 살았다. 감사하다"고 말한다. 서정은 그 가족들을 보며 위로를 받았다.
이날 서현진은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의식불명인 할머니를 살리기 위해 땀이 날 만큼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도 죽은 할머니 앞에서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은 숭고함마저 자아냈다. 서현진의 연기에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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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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