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유병재, 풍자 버스킹 후…“좌파라서 이승환 좋아한다더라”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12.06 19: 34

시국 풍자의 달인 유병재가 또 한 번의 사이다 버스킹을 선보인다.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의 녹화에 참여한 유병재는 첫 번째 시국 풍자 버스킹 이후 달라진 사람들의 반응 때문에 이미지 세탁을 하러 나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강남역에서 펼쳐졌던 유병재의 시국 풍자 버스킹 동영상은 조회수 150만뷰를 돌파하며, 네티즌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말하는대로’ 열한 번째 버스킹이 펼쳐진 왕십리역에서 유병재는 “정치와 시국은 제 삶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얘기라 코미디 소재에 불과하다. 새롭게 생긴 하나의 기준이 제가 만들 코미디에 색안경으로 덧씌워질까 봐 고민이 됐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유병재는 “친구와 노래방에 가서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불렀는데, 좌파라서 이승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냥 노래가 좋아서 부른 건데”라며 풍자 버스킹으로 일상에 영향을 준 색안경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솔직히 보수정치, 진보정치가 뭔지 모르겠다. 여러분도 정의해보라면 할 수 있나”라고 도리어 시민들에게 질문을 던진 유병재는 실제로 현장에서 본의 아니게 보수의 재정의를 내리며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사진] JTBC ‘말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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