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셧아웃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2) 완승을 거뒀다. 알레나가 50% 공격성공률로 30득점, 신인 지민경이 10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6승5패 승점 17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현대건설(6승5패·17점)와는 승점이 동률이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뒤졌다. KGC인삼공사의 3연승은 지난 2015년 2월 이후 1년10개월 만이라 감격 두 배였다.
1세트부터 KGC인삼공사 분위기였다. 알레나가 블로킹 2개 포함 10득점을 몰아쳤고, 한수지와 최수빈도 3득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8득점을 올린 외국인선수가 알렉사 외에는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1세트를 25-20으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2세트에도 GS칼텍스가 범실 8개를 범하며 자멸하는 사이 KGC인삼공사가 공수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알레나가 서브 에이스를 두 번이나 따냈고, 한수지가 블로킹 2개를 잡는 등 가로막기만 4번이나 성공하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25-17, 큰 차이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GS칼텍스가 알렉사와 한송이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알레나에 지민경까지 좌우에서 공격을 퍼부은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지민경이 3세트에만 6점을 오린 데 힘입어 3세트를 25-22로 따낸 KGC인삼공사가 3-0 셧아웃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이선구 감독 사퇴 후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충격 요법이 통하지 않고 있다. 4승8패 승점 11점으로 8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
[사진] 장충=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