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고진영, "대상의 영광 만큼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2.06 18: 24

"대상의 영광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
2016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의 주인공은 고진영(21, 넵스)이었다. 그는 6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서 열린 대상 시상식서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세 차례 우승컵을 품은 고진영(562점)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라이벌' 박성현(561점)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고진영은 박성현에게 밀려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인기상 등 부문에서 2위에 그쳤던 모든 아쉬움을 대상 수상으로 달랬다.
고진영은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아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내가 받은 모든 영광을 부모님께 돌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대상의 영광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박)성현 언니가 있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내년에 미국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떠나는 라이벌에게 애정 어린 작별인사를 건넸다./dolyng@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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