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마음의소리'로 증명한 시트콤 특화 배우(feat.하이킥) [마음의소리 첫방③]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09 07: 05

이광수가 신흥 시트콤 강자로 떠올랐다.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지붕 뚫고 하이킥'에 이어 이번 신작 '마음의 소리'를 통해서다. 
이광수는 현재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만화가 조석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특히 이 작품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이른바 '병맛미'가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히는데 이광수가 이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호평받고 있는 것. 
'마음의 소리'는 첫 공개 10시간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긴 것을 시작으로 6일만에 1천만 뷰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는 2천5백만뷰를 넘기고 3천만뷰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구독자 수 역시 10만명을 넘긴 상태. 이는 역대 웹드라마 중 구독자수, 재생수 모두 최고 기록이다. 

이와 같은 '마음의 소리'의 흥행에는 이광수가 큰 역할을 했다. 앞서 SBS '런닝맨'을 통해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과 신이 내린 예능감으로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활약이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고 조석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 이는 원작자인 조석과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 역시 인정하는 부분. 
사실 이러한 이광수의 활약은 이미 과거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당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이광수는 극중 가수의 꿈을 가진 백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뿐 아니라, '모기춤'을 유행시키며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마음의 소리'는 상상 이하의 가족들의 요절복통 이야기라는 줄거리 설명처럼 조석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상상 초월 만행이 에피소드의 주를 이루는데, 이광수는 노인 분장부터 하의 노출까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연기들을 가능하게 만들며 이러한 에피소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김대명과 전소민 등 다른 배우들의 열연과 원작을 바탕으로 한 엉뚱발랄하고 유쾌한 이야기, KBS 예능국의 재기발랄한 연출이 더해지며 상승세를 걷고 있는 '마음의 소리'는 드디어 오는 9일 KBS 2TV를 통해 공중파 버전을 선보일 예정. 
웹드라마보다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스케일이 예고된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큰 가운데, 이광수의 활약이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마음의 소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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