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史 새로 쓴 '마음의 소리', 안방극장 휩쓸까 [마음의소리 첫방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09 07: 05

'마음의 소리'가 웹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네이버 전체 웹드라마 중 조회수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것. 이에 공중파 버전 방송을 앞두고 있는 '마음의 소리'가 웹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향하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지난 11월부터 넹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로듀사'에 이어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 KBS 예능국이 나섰다는 점과 이광수, 김대명, 정소민 등 신선한 캐스팅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베일을 벗은 '마음의 소리'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상 이하 가족들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거침없는 망가지는 연기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완성했다. 이에 공개 10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가볍게 돌파한 것에 이어, 6일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남은 것은 공중파 버전의 첫 방송. 오는 9일 KBS 2TV를 통해 공개되는 '마음의 소리' 공중파 버전은 앞서 네이버TV캐스트를 공개된 기존 10개의 에피소드에 스토리 위주의 추가 방송분이 더해지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스케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KBS는 최근 예능 드라마부터 단막극, 웹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고루한 공영 방송국이라는 이미지를 깼다. 이번 '마음의 소리'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KBS의 또 다른 모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웹에서 먼저 공개된 점이나 예능국이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이 확실히 다른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되는 포인트기 때문. 
특히 '마음의 소리'는 이미 웹을 통해 엄청난 재생수와 구독수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만큼, 이번 안방극장에서도 이에 버금가는 시청률을 거두며 KBS의 도전을 성공으로 완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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