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남보라는 왜 인터뷰 논란에 적극 해명했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06 16: 15

배우 남보라가 인터뷰 논란이 일자 이를 바로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는 화보 촬영 당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의 일부로, 남보라가 남긴 장문의 해명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오히려 남보라에게 응원의 글을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보라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이 있어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먼저 기사를 보시고 기분이 언잖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남보라는 최근 화보 인터뷰에서 "행복의 기준이 큰 돈과 명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려 흘러 넘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나는 ‘소박한 뚝배기’라 남들이 봤을 때는 작을지언정,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가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루머와 함께 "남보라가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을 했다.

이에 대해 해명을 하게 된 것. 남보라는 돈은 살면서 없어서는 안되는 것 중 하나인데 이를 간과했다는 점에 대해 사과를 한 뒤 정중한 말투로 자신이 인터뷰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전했다.
올초 가족사와 말도 안 되는 찌라시,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는 남보라는 매일 밤 울고 숨쉬는 것조차 버거워 했지만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가족 모두가 힘든데 누군가는 힘을 내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한다. 남보라는 올초 동생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바 있다.
너무나 힘든 일을 겪고 난 뒤 남보라는 오히려 사소한 것에서 오는 행복을 잊지 말자로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 나이에 많은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거기에 취해서 자만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진짜 소중한 것들을 놓쳤을 때가 있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것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고,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마음을 인터뷰에 담아냈다는 것이 남보라의 설명이다. 이어 남보라는 "저도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라며 부족하고 개선할 점은 달게 받아들이고 노력할 것이며 모든 걸 감사하게 받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다부지면서도 예의 바르게, 또 자신의 생각들을 솔직하고 명확하게 밝힌 남보라에 네티즌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될만한 것이 전혀 없다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이제 겨우 마음 속 상처를 털어내고 '긍정의 힘'을 전파하기 시작한 남보라가 논란을 딛고 더욱 성숙된 연기자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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