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수석 합격' 그린, "압박 받아도 잘할 수 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2.06 10: 10

미국의 제이 마리 그린(22)은 다음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떠오르는 신인이다.
그린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 5라운드서 최종합계 13언더파 347타를 적어내며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13년에 29언더파 신기록을 써내며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던 그린은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린은 6일 야후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출전권을 얻기 위해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내가 우승 퍼트를 성공할 수 있고, 그러면 긍정적인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압박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도 내가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내년이 되면, 이런 경험에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은 이번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홀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 올라피아 크리스팅스도티르(아이슬란드, 12언더파 348타)를 1타 차로 따돌린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마지막 홀을 앞두고 크리스팅스도티르와 동타였던 그린은 그의 오빠이자 캐디인 매트에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킬 경우 1000 달러를 주겠다고 했고, 결국 약속을 지키며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은 "난 정말로 이기고 싶었다. (그 내기는) 나에겐 좋은 목표가 됐다"면서 "매트는 내가 LPGA에 갈 것이라는 사실보다 1000 달러 때문에 더 흥분한 것 같았다"고 농을 던졌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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