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 시상식 참석을 거부한 가운데 수상소감을 감사의 연설문으로 대신할 전망이다.
5일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밥 딜런은 '노벨 재단'에 감사의 연설문을 써서 보냈다. 이를 시상식 당일 누가 읽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 밥 딜런은 '선약'을 이유로 불참을 예고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직접 받고 싶지만 아쉽게도 다른 일들 때문에 불참한다"고 알린 바 있다.
밥 딜런은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한 때는 수상 거부설까지 나돌기도. 그러나 밥 딜런 측은 "영광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밥 딜런은 미국의 유명 가수다. 시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 세계 큰 사랑을 받았는데 대중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밥 딜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