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멜란슨 SF와 4년 6200만 달러 계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2.06 08: 44

 샌프란시스코가 새 마무리 투수로 마크 멜란슨(31)을 영입했다.
MLB.com의 켄 로젠탈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샌프란시스코가 오른손 마무리 멜란슨과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계약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계약이 임박한 상태로 보인다. 
6일 오전 미국 언론은 멜란슨의 계약 규모를 알렸다. ESPN은 "멜란슨이 샌프란시스코와 4년 6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시즌을 뛴 후에는 옵트 아웃(FA 재행사)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역대 마무리 투수 최고 계약이다. 조나단 파펠본이 2011년 필라델피아와 4년 50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종료 후 멜란슨과 계속 연결돼 있었다. 11월 중순에는 멜란슨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협상을 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불펜 난조로 고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정규 시즌에서 블론세이브 30개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최다 불명예를 안았다. 
마무리로 나선 산티아고 카시야가 2승5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이 3.57로 기대에 못 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멜란슨을 비롯해 마무리 빅3로 꼽히는 아롤디스 채프먼, 켄리 젠슨과도 모두 접촉했다. 그러나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던 멜란슨으로 낙점을 한 것으로 보인다.  
멜란슨은 올 시즌 피츠버그 마무리로 활약하다 시즌 중반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다. 
올해 성적은 75경기(71⅓이닝)에 나와 2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64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78경기(76⅔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5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4년간 1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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