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스마트워치 시장 1위...웨어러블은 핏비트가 압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2.06 08: 35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5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애플은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4위에 그쳤다. 애플워치는 이 기간 110만대를 출하해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1%가 떨어진 수치다. 
반면 1위는 530만대의 기기를 출하해 23%의 점유율을 기록한 핏비트가 압도했다. 이어 대부분 중국내에서 소비가 이뤄진 샤오미가 380만대로 16.5%, 가민이 5.7%(130대)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기어핏2와 같은 피트니스 밴드와 스마트워치를 합해 100만대로 전년 대비 89.9%가 상승했다. 점유율은 4.5%였다. 애플은 삼성전자, 핏비트, 샤오미, 가민 등 주요 웨어러블 업체 중 전년 대비 점유율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하지만 IDC는 스마트워치만 두고 보면 애플은 모든 경쟁 업체를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41.3%로 약간 떨어졌지만 모든 경쟁 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애플의 뒤를 이어 가민이 20.5%로 2위이고 삼성전자가 14.4%로 3위였다. 애플의 3분기 수치에는 지난 9월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1과 시리즈2의 출하량이 일부 반영됐다.
IDC는 애플워치의 판매가 그 동안 좋지 않은 그 이유로 노령화된 라인업과 직관적이지 않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시된 애플워치 신제품이 이를 해소했지만 결국 스마트워치 카테고리 자체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애플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IDC는 애플워치는 더 밝은 디스플레이, 듀얼코어 프로세서, 방수 등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집중했지만 충동 구매자를 위한 저가형 옵션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ID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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