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이 윈터 미팅에서 강정호(29)를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6일(이하 한국시간) 윈터 미팅에 참석한 헌팅턴 단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헌팅턴 단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된 강정호에 대해 “그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이든 돕겠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 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아울러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헌팅턴 단장은 “노사협약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무엇이든 돕겠다”라면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어떻게 올바른 길로 들어서게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또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도록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